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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에도 고장 났었는데"···월미도 놀이기구 타던 20대 남녀 추락

추락 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가 2달 전에도 안전 결함이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월미테마파크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놀이기구에서 남녀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같은 놀이기구에서 불과 2달 전에도 결함이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져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3분경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크레이지크라운'을 타던 20대 남녀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놀이기구 한 축이 분리된 사실을 발견, 기계 결함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크레이지크라운' 놀이기구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사이트월미테마파크 홈페이지


지난 9월에도 '크레이지크라운'은 안전벨트가 고장났었다.


하지만 당시 직원은 "안전바를 잡고 타면 된다"며 아이 손님을 기구에 태워 불안에 떨게 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테마파크 측은 뒤늦게 JT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그렇게 (안전벨트 미착용) 운영을 했다면 직원들을 다시 한번 교육하겠다"는 말을 남겼었다.


그러나 불과 2달 만에 같은 놀이기구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하자 누리꾼들은 '월미테마파크'의 안전 관리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korea luv'


'크레이지크라운'은 문어 다리 형태의 탑승 기구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위아래로 움직이는 놀이기구다.


다칠 위험이 있는 놀이기구일수록 안전장치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관리자가 꼼꼼히 체크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6일 '크레이지크라운'을 타다 추락한 남녀 2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천 월미도 놀이기구서 남녀 2명 추락해 부상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남녀 2명이 놀이기구에서 2∼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벨트 고장 났는데 "잡고 타라"고 말한 놀이공원 직원놀이공원에서 안전벨트가 고장났는데도 잡고 타라고 말하며 안전을 무시한 직원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