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안전벨트 고장 났는데 "잡고 타라"고 말한 놀이공원 직원

인사이트JTBC 뉴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놀이공원에서 안전벨트가 고장났는데도 잡고 타라고 말하며 안전을 무시한 직원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7일 JTBC 뉴스는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황당한 경험을 한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보도했다.


2009년 개장한 인천 월미테마파크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제보자 신 씨.


인사이트JTBC 뉴스


2주 전 가족과 함께 찾은 월미테마파크에서 신 씨의 조카는 빙글빙글 도는 '회전동물'을 타던 중 코피가 나는 사고를 당했다.


손잡이를 만지며 돌아가는 놀이기구에서 고개를 까딱하던 조카가 머리를 부딪친 것이다.


신 씨는 조카가 피 흘리는 모습을 보며 직원을 찾았지만, 해당 직원은 다른 놀이기구를 작동하느라 자리에 없었다.


인사이트JTBC 뉴스


다른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 직원은 자기 관리 기구가 아니라며 옆의 직원에서 얘기하라는 말만 남겼다.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놀이기구 '크레이지크라운' 에서는 안전벨트 고장이 났는데도 직원이 이를 무시하고 작동을 계속했다.


한 시민은 "가운데 벨트가 작동이 안 된다고 하니 아저씨가 그냥 잡고 타라는 말만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


현재 테마파트 측은 한 사람이 자리를 비워도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2개의 놀이기구를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안전벨트 미착용에 대해선 "만약 그렇게 운영을 했다면 직원들을 다시 한번 교육시키겠다"는 말을 남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


어린이들 위해 전 재산 몽땅 털어 입장료 '무료' 놀이공원 만든 연예인매달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운영되고 있는 놀이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