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폐리조트서 공포체험 하던 대학생들... 20층 옥상서 '시신' 발견

충북 충주의 한 폐리조트에서 공포 체험을 즐기던 대학생들이 3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주경찰서는 15일 전날 오후 3시경 충주시 소재 폐리조트 20층 옥상에서 3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을 발견한 것은 폐건물 공포 체험을 위해 현장을 찾은 20대 대학생 A씨 등 4명이었다.


대학생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B씨는 평소 심각한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0v681ao0fldn6kz7zzts.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서 발견과 고인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리조트는 1992년 개관했으나 이듬해 부도가 나면서 경영난에 시달렸다. 이후 운영이 완전히 중단되면서 30여 년간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폐건물을 찾아 공포 체험을 즐기는 이른바 '어반 익스플로링' 문화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안전사고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