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연기에 '전 강좌 무료 제공' 결정한 인강 사이트

대성마이맥 홈페이지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수능 연기로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 인터넷 강의 사이트가 수험생들을 위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대성학원 계열의 인터넷 강의 사이트 '대성마이맥'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7일간 수능 전 강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성마이맥은 "포항 지역 지진으로 인하여 수능이 11월 23일로 연기됐다"며 "남은 기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대성마이맥 홈페이지

이어 "연기된 수능일까지 모든 수험생에게 전 강좌를 무료로 지원하며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수능 연기를 예상하지 못하고 교과서와 참고서를 버렸다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한 배려인 것으로 보인다.

YTN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받은 걸 베풀 줄 아는 기업인 것 같다. 멋있다", "마지막 일주일만 열심히 정리해도 탐구 1등급 맞을 수 있다"며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기존 회원뿐 아니라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이들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대성마이맥 회원가입 후 모든 수능 강좌를 볼 수 있는 '프리패스' 회원권을 받으면 된다. 

수능 1주일 연기되자 '버린 참고서' 다시 찾으러 간 수험생들포항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연기되자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