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영학 아내를 성매매에 가담시킨 정황 확인했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 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 씨가 아내를 성매매 시켰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 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 씨가 아내를 성매매시켰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 씨가 소지하고 있던 성관계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아내를 성매매시킨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씨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와 온라인 저장 서버 계정 등을 압수수색해 조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휴대폰 계정과 통화내역 분석해 성매매한 남성들을 특정했으며, 해당 남성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해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확보한 동영상 중 일부에서 이 씨의 아내인 최모 씨가 등장한 것을 확인했으며 조사 결과 "이씨가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해야 되며, 성 매수자들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씨의 아내 최모 씨는 의붓 시아버지에게 성폭생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중랑구 자택 5층 건물 창문으로 투신해 자살했다.
최모씨의 투신자살 이후 이 씨는 충격을 먹은 듯 보였지만 계속해서 사건 현장에서 전화통화만 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이 씨는 이뿐만이 아니라 아내 최모 씨에게 도를 넘은 성적 학대를 했다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어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