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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고양이' 구조한 동물단체가 페북에 올린 학대 당시 영상

8개월 된 아기 고양이를 벽에 내던지고 슬리퍼로 무차별 폭행해 공분을 샀던 PC방 사장의 당시 학대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8개월 된 아기 고양이를 벽에 내던지고 슬리퍼로 무차별 폭행해 공분을 샀던 PC방 사장의 당시 충격적인 학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른바 'PC방 고양이 학대' 사건의 참혹한 현장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한 방송국으로부터 고양이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는 제보를 받은 케어는 즉시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피시방으로 출동했다.


그곳에서 케어는 학대자와 면담을 마친 후 주인에게 상습구타 당한 고양이를 긴급 구출했다.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처음 고양이 학대를 제보한 사람은 PC방에서 일하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제보자는 예전부터 PC방 사장이 고양이를 예뻐하다가도 화가 나면 순간적으로 돌변해 고양이를 구타했다고 증언했다.


심지어 단순 폭행을 넘어 고양이의 목을 조르는 등 학대 수위가 점차 높아지자 제보자는 영상을 직접 촬영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고양이에게 '상해 흔적'이 없다며 그냥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보자가 여러 언론사에 학대 현장이 담긴 영상을 보내면서 잔혹했던 PC방 고양이 학대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다.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케어가 공개한 영상에는 PC방 사장이 슬리퍼로 고양이를 마구 폭행하거나 목덜미를 쥐고 뺨을 때리는 등 끔찍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힘없는 고양이는 속수무책으로 학대를 당했으며, 심지어 PC방 사장 손에 들려 벽에 내리쳐지기까지 했다.


케어는 "해당 사건은 현재 고양경찰서 지능팀에서 인지 수사가 들어갔으며, 엄중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살아있는 동물을 학대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아래 영상에는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고양이' 벽으로 집어 던지고 학대하는 PC방 사장을 신고한 알바생경기도 고양시에서 한 남성이 키우는 고양이를 벽에 집어 던지고 마구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