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치킨에서 사람 치아·철수세미까지 나왔다"···식품위생법 위반 급증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우) MBN '뉴스8'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국민 간식으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치킨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6일 MBN '뉴스8'은 치킨 업소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경기도의 한 치킨 업소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돼 사회적인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인사이트MBN '뉴스8'


이곳 외에도 경기도 김포와 울산에서 담뱃재, 철수세미가 들어간 치킨이 적발되는 등 위생 불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쇳덩어리와 고무호스, 심지어 한 업소에서는 사람 치아가 들어간 치킨이 판매돼 충격을 안겼다.


치킨의 인기가 올라가는 만큼 업소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인사이트MBN '뉴스8'


실제로 최근 3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14%가 증가했고, 한 해 200건에 육박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매체는 대형 프렌차이즈 업체 중 BBQ치킨이 최근 4년 동안 165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네치킨, BHC치킨이 그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업소들의 부실한 위생교육이 꼽혔다.


인사이트MBN '뉴스8'


이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익명의 치킨 업체 사장은 "위생교육을 받으면 종일 장사를 못 한다. 특히나 자영업자들은 타격이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처벌 및 관리감독 강화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위생교육 지침을 마련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더했다.


편의점 알바생이 폭로한 미니스톱 치킨 튀기는 기름 상태편의점 미니스톱의 한 매장에서 검은 기름때가 묻어있는 비위생적인 튀김기에서 치킨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어 큰 충격을 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