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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에 있는 영상제작실, 알고 보니 '성매매 노래방'

가게 간판만 바꿔 불법 성매매를 계속하고 있는 업주들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좌) SBS뉴스 ,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간판만 바꿔 불법 성매매를 계속하고 있는 업주들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SBS 뉴스는 서울 가락 시장 맞은편 먹자골목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노래방들이 사실은 불법 성매매 업소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2~3년 전부터 가락시장에는 우후죽순처럼 노래방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완전히 '노래방 거리'가 됐다.


인사이트SBS뉴스


건물마다 네다섯 개는 기본이고 어떤 곳은 지하부터 꼭대기 층까지 노래방이 들어차 있는데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성매매까지 하는 불법 노래방이라는 사실이다.


주변 상인은 "어마어마하다"며 "주택가에 노래방 정도가 아니라 여기가 부산 이런 데서도 유명하다고 주택가 구석구석에 노래방이 전부 들어찼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낮에도 호객행위를 하며 날이 어두워지면 더 경쟁적으로 행인들에게 달라붙는다고 한다.


한 호객꾼은 "2차도 되고 ○○만 원에서 다 되고 그래요. 이 정도면 되게 준수한 거예요."라며 음주는 물론 여성 도우미를 불러 성매매까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인사이트SBS뉴스


보도에 따르면 간판만 노래방인 유흥영업은 아침이면 가락시장에서 새벽 일을 끝낸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24시간 불법 영업인데 접대부의 말에 따르면 경찰 단속은 거의 없다.


경찰 단속에 대한 물음에 접대부는 "여기요? 여긴 안 들어와요. 여긴 오빠 걸릴 게 없어. 단속이 너무 심해서 강남 언니들 다 가락동으로 내려온 거예요." 라고 대답했다.


먹자골목으로 유명했던 가락시장 앞이 신흥 성매매 집결지가 될 위기에 놓이면서 불법 성매매와 관련된 강력한 법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뉴스


성매매 업소로 변질된 국민 세금 '200억' 들어간 다문화 거리200억 원의 세금을 들여 조성한 관광특구인 경기도 안산 다문화 거리가 성매매 거리로 변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