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국민 혈세로 조성된 관광특구 지역이 성매매 거리로 변질되고 있다.
지난 3일 SBS 뉴스는 200억 원의 세금을 들여 조성한 관광특구인 경기도 안산 다문화 거리가 성매매 거리로 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도 안산 다문화 거리에는 100m가 안 되는 좁은 골목에도 10개가 넘는 다방과 노래방이 성업 중이다.
이곳은 안산시를 외국인 관광명소로 만든다며 세금 200억 원을 투자했으나, 성매매 업소가 들어서며 변질됐다.
문제는 성매매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인근에는 학교 통학로와도 가깝다는 점이다.
SBS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한 주민은 "고등학교가 인근에 두 개가 있는데 학생들이 그리로 다니는데 그런 모습이 다 보이는 거죠.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담당구청은 "매년 한 차례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인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