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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운동 하러가다가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사망한 중학생

이른 아침 배드민턴을 배우러 학교에 가던 중학생이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이른 아침 배드민턴을 배우러 학교에 가던 중학생이 신호위반 버스에 치여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버스기사 A(41)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 16분쯤 김포시 구래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교 1학년 B(13)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에 따르면 B군은 녹색 신호를 보고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으나, 우회전을 하던 A씨의 버스는 미처 B군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무 생각 없이 횡단보도 쪽으로 우회전했다"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B군은 충돌 순간 타고 있던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고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 만에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B군은 이날 아침 배드민턴 레슨을 받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신호위반을 하다 B군을 미처 보지 못한 것 같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마신 술 덜 깬 채 승객 탄 버스 운행한 버스운전사시내버스 기사가 대낮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한복판을 운전하다가 술 냄새를 맡은 승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