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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밥 먹다가 배고픈 '노숙자'에게 음식 양보한 소녀 (영상)

멋진 레스토랑에서 아빠와 데이트를 즐기던 소녀는 음식이 가득한 그릇을 들고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Edwin Scott'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소녀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먹는 대신 배를 굶는 노숙자에게 선물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플레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던 레스토랑 롤라팔루자에서 외식을 하던 소녀 엘라 스코트(Ella Scott, 9)가 노숙자 남성에게 음식을 선물한 사연을 재조명했다.


캘리포니아 주 유명 레스토랑 롤라팔루자에 있던 소녀 엘라는 창밖으로 우연히 허름한 차림의 노숙자를 발견했다. 


엘라는 자신의 앞에 놓여진 음식을 내려다 보더니 아빠 에디 스콧(Eddie Scott)에게 "저 분을 도와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Edwin Scott'


아빠 에디는 어린딸 엘라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봤다.


엘라는 스테이크와 감자가 담긴 그릇,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는 창밖 노숙자 남성에게 향했다.


엘라는 조용히 음식을 건넸다. 노숙자는 작은 소녀의 상상도 못한 호의에 연신 "고맙다"란 말을 반복했다.


인사이트YouTube 'Edwin Scott'


노숙자 남성이 음식을 맛있게 먹자 엘라는 그제야 아빠 에디 앞에서 활짝 웃어보였다.


그런데 엘라는 노숙자 남성의 배만 부르게 한 게 아니었다. 


엘라는 노숙자 남성이 가족을 찾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줬다.


엘라가 당시 노숙자에게 음식을 선물할 때 아빠 에디는 영상을 촬영했다.


인사이트YouTube 'Edwin Scott'


영상은 이후 유튜브에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노숙자 남성의 가족들도 우연히 이 영상을 접했다.


가족들은 영상 속 노숙자가 실종됐던 남동생 데이비드 살코스키(David Salkowski)가 맞다고 확신했고, 이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이 처음 공개된 2016년 8월 이후 엘라는 '마음이 예쁜 소녀'라는 별명도 얻으며 유명인사가 됐다.


엘라의 아빠 에디는 "엘라는 이 영상으로 많은 환호와 인기를 얻었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릴 뿐이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Edwin Scott'


YouTube 'Edwin 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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