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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는 왕따 노숙자 소녀와 '땅따먹기'하며 놀아준 경찰관

어느 친절한 경찰관이 노숙자 소녀와 놀아주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Inside Editio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경찰관은 같이 놀 친구가 없는 왕따 소녀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신문 에포크 타임즈는 친구 없는 노숙자 소녀와 신나게 놀아준 어느 마음 따뜻한 경찰관에 대해 전했다.


경찰 잭 프리커(Zach Procer)와 스콧 마쉬(Scott Marsh)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헌팅턴 비치주변을 순찰하던 중 11살짜리 노숙자 소녀를 마주쳤다.


인사이트Youtube 'Inside Edition'


소녀는 엄마와 함께 길거리를 떠돌며 지내서인지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귈 수 없었고, 항상 홀로 지내야 하는 왕따 신세였다. 


사연을 들은 스콧은 소녀와 엄마가 지낼 새로운 쉼터를 찾아 나서며 도움을 줬다. 또한, 잭은 혼자 남은 소녀와 함께 놀아주기로 결심했다.


잭은 어렸을 적 잘 하던 땅따먹기를 하기 위해 바닥에 그림을 그렸고, 폴짝폴짝 뛰며 시범을 보였다. 


소녀는 잭이 균형을 잃고 휘청거릴 때마다 꺄르륵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했다. 


인사이트Youtube 'Inside Edition'


잭은 "사람을 낯설어하는 소녀의 경계를 풀어주기 위해 게임을 같이 한 것"이라며 "그 소녀는 무척이나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다"고 말했다.


소녀의 어머니는 "무려 3년동안 노숙자 생활을 전전하던 우리 모녀에게 헌팅턴 비치 경찰들의 행동은 날 감동시켰다"며 잭과 스콧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헌팅턴 비치 경찰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은 조회수 160만을 넘어가며 많은 누리꾼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Inside Edition'


Youtube 'Inside Edition'


페이스북 사연 보고 생판 남인 8세 소년에게 '신장 기증'한 경찰관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8살 소년을 위해 자신의 장기를 선뜻 기부한 멋진 경찰관이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