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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주인이 버리고간 강아지 21마리 모두 구조한 남성들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던 강아지들을 모두 구조해낸 남성들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LoveWhatMatters', foxtv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허리케인 '하비'가 역대급 위력을 과시하며 미국을 강타한 가운데 버려진 동물들을 구조하러 다니는 남성들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매터스는 폭우 속에서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던 강아지들을 구조하기 위해 힘쓴 남성들을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Houston)에 살고 있는 익명의 네 남성은 허리케인이 휩쓸고 지나간 마을로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반려견들이 아직 마을을 빠져나오지 못한 채 추위에 떨고 있을 것이 걱정됐기 때문.


인사이트Facebook 'LoveWhatMatters'


남성들은 작은 보트 하나를 물에 띄우고 마을 곳곳을 누비며 모두 21마리의 강아지들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마치 모든 임무를 끝내고 마음이 편해졌다는 듯 세상에서 가장 밝은 미소로 인증샷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네 명의 남성이 허벅지까지 차오른 물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들은 옷이 젖든 말든 신경 쓰지도 않고 보트 위에 구조한 강아지들을 올려놓은 모습은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Daily mail


매체에 따르면 네 명의 남성은 해당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이웃 주민들로 허리케인이 잠잠해지자마자 마을로 구조를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스턴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는 최대 풍속 210km로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대부분 대도시 지역에 1m가 넘는 강한 비를 뿌렸다.


물난리에 고립된 여성과 아기 번쩍 들어 구조한 '상남자' 경찰관허리케인 '하비'가 미 대륙을 강타한 가운데 여성과 아기를 구조한 영웅 경찰특공대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