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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정이 들어서"···전여친 집 칩입해 반려묘 훔쳐온 남성

헤어진 여자친구의 반려묘가 그리워 훔쳐 달아난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고양이를 훔친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16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 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키우던 고양이를 훔친 혐의로 A(3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여자친구 B(35)씨의 이별 통보로 그녀와 헤어지게 됐다.


하지만 A씨는 헤어진 후에도 사귈 당시 함께 키우던 B씨의 반려묘가 그리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A씨는 B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고양이를 몰래 데려오기로 감행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A씨는 B씨의 집에 몰래 잠입해 B씨가 키우던 고양이 2마리를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사귀던 시절 보아둔 B씨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미리 외워둬 집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중 A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서 고양이를 훔쳤다"며 "같이 기르던 고양이인데 정이 많이 들어서 우리 집에 데려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Adobe Animal Hospital and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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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