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네이트판보통 테스터용 향수는 매장에서 판매용이 아닌 체험용 제품으로 쓰이며 온라인 매장에서는 정품에 비해 저렴한 값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품 가격에 테스터용 향수를 구매한 누리꾼의 억울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한 누리꾼이 최근 향수를 구매하면서 겪은 일을 소개했다.
글쓴이는 평소 눈여겨보던 향수를 구매하기 위해 오픈마켓을 찾았다.
테스터용이 아닌 정품을 찾고 있던 찰나 "정품 아닐시 10배 보상"이라는 문구가 그의 눈길을 끌었다.
그래도 혹시나 했던 글쓴이는 한번 더 판매 담당자에게 정품 여부를 확인한 뒤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


이후 그는 구입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향수병 뚜껑은 자꾸만 빠지고 분사구 위치도 이상했다.
이곳 저곳을 살펴보던 그는 향수병 뒷면에 '테스터용'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게 됐다.
깜빡 속은 것을 알게 된 그는 판매 담당자에게 항의했지만 직원은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네. 테스트 제품입니다"라는 답변만 내놓았다.
via 네이트 판
판매 전후로 말이 바뀐 직원의 태도에 그는 분개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그는 구매 당시 판매업자가 "정품 아닐시 10배 보상"이라는 조건을 내건 것이 생각나 온라인몰을 다시 찾았다.
그러나 자신이 구매 당시 본 제품은 품절 표시가 돼있었고, 판매업자는 테스터용 제품을 정품 가격의 거의 절반 값인 3만 8천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는 끝으로 "지금까지 사과하는 연락도 없고 오픈마켓 업체를 통해서만 해결하려고 한다"며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민원을 신청했으며 해당 판매업자를 사기죄로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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