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속도로서 남성 두 명에게 집단 폭행 당했습니다"

YTN NEWS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한 남성이 설 명절에 가족들과 친척 집으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YTN은 지난달 28일 외곽순환도로 의정부 IC에서 일산방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위에서 남성 2명에게 일방적으로 폭행 당한 남성의 사건을 보도했다.

피해자 A 씨는 자신이 차선을 변경하자 뒤에 있던 가해자들이 경적을 울리며 A 씨의 차량 앞에 끼어들어 멈춰섰다고 전했다.

이어 가해자들은 차에서 내려 A씨의 차 문을 강제로 열고 운전석에 있던 A 씨를 수 분간 집단 구타했다.

결국 A 씨는 잠시 정신을 잃었고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몸을 누르던 젊은 남성이 "아빠 그만 때리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이 두 명의 가해자는 '부자지간'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A 씨의 차량에는 암 투병 중인 아내와 팔순 노모, 딸, 장애가 있는 동생까지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A 씨는 "가해자들이 도주했다"며 "당시 사건을 목격한 분이나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제보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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