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투신해 사망하고 4살배기 딸도 비상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일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A(33) 씨가 1층으로 투신해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한 주민 B(24)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사건을 알렸다.
B 씨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아파트 1층에 서 있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들렸고 여성이 피를 흘리고 있어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쪽지에서 '먼저 가서 미안하다'라는 글도 발견됐다.
또한 해당 아파트 15층의 비상계단에서는 A 씨의 4살 된 딸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