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2살 아들 테이프로 벽에 칭칭 감고 라이브 방송한 10대 엄마 (영상)

YouTube 'Inside Edition'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10대 엄마가 아들을 벽에 붙이고 이를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샤일라 루돌프(Shayla Rudolph, 18)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루돌프는 두 살배기 아들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몸을 벽에 고정시켰다. 


이에 울면서 발버둥 치는 아기를 15분여 동안 팔로 제지했다.


인사이트Facebook 'Shayla Rudolph'


이를 지난 1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그대로 내보낸 루돌프는 "아기가 방해해서 요리나 청소를 할 수 없다면 벽에 붙여버리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루돌프는 아들에게 "가만히 있어. 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엄마를 만났어", "거기에서도 TV를 볼 수 있잖아"등의 말을 했다.


이후 라이브 비디오 시청자 일부가 이를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으며 아동 복지 담당관이 루돌프에게 연락을 취했다.


당시 루돌프는 태연하게 "그냥 장난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지난 5일 경찰에 의해 집에서 체포된 루돌프 / WSYX


하지만 영상을 다시 검토한 형사들은 다음날 곧바로 그녀를 체포했다.


한편, 그녀는 체포 전에 게재한 또 다른 영상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아들을 체벌할 수 있고, 거꾸로 매달아버릴 수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현재 루돌프의 아들은 프랭클린 카운티 아동 복지부에서 돌보고 있다. 


인사이트샤일라 루돌프 /Reynoldsburg Police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