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Vikram Yadav
인도에 거주하는 한 청년의 귓속에서 수백 마리의 구더기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인도에서 한 젊은 남성의 귓속에서 무려 수백마리의 구더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귓속에서 소리가 들리고 냄새가 나는 액체가 흘러나와 병원을 찾았다.
남성을 치료한 이비인후과 의사인 비크람 야다브(Vikram Yadav)는 환자의 동의를 받고 치료 장면을 촬영했고 이러한 영상과 사진을 유튜브에 올렸다.
수백 마리의 구더기가 기생할 수 있었던 것은 집에 사는 파리가 이 남성의 귓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았고 그것이 부활하면서 기생을 했던 것이라고 비크람은 설명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조금만 더 늦게 병원에 찾았을 경우 이 청년은 생명을 잃었을 것이다. 구더기가 살을 파먹고 뇌로 들어갈 경우 바로 사망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에서는 구더기가 귓속에서 기생하는 문제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질병을 청각 구더기증(aural myasis)이라고 하는데 치사율이 무려 8%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환에 감염되면 청각 장애는 물론이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체가 귓속에서 흘러나오며 심각한 경우 목숨을 잃게 된다. 어린 아이와 노인층이 감염되기에 쉽다.
비크람 박사는 "이런 질환에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며 "잠을 자고 있을 때 얼굴에 파리가 앉는다면 옷이나 이불 등으로 가려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비크람 야다브 박사가 공유한 영상 및 사진을 함께 소개한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보지 않는 것이 좋겠다.
via WorldNew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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