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서울대생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상' 1위는 우병우…2위 김진태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2016 최악의 동문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멍에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12월 9일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제1회 부끄러운 동문상'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설문 조사는 우병우 전 수석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잇고 있다.


'제1회 부끄러운 동문상'과 함께 진행되는 '제1회 멍에의 전당'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려 참여자 99.9%의 압도적인 지지(1,200여 표)를 받고 있다. 이대로라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멍에의 전당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 조사 게시자(아이디 '북촌')는 "서울대 동문들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되는 데 크게 일조했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그래서 많은 분들이 '부끄러운 동문상'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 같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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