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질소과자 뺨치는 ‘카카오 케익’의 진실 (사진)

via 그릇덕후 /오늘의 유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카오 케익의 진실'이라는 황당하면서도 코믹한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에는 그릇덕후라는 아이디의 한 누리꾼이 '카카오 케익의 진실'이라는 글을 게재해 인기글에 올랐다.

 

글을 올린 이용자는 자신의 친언니가 경험한 사연을 대신 전했다. 그 내용을 보면 어처구니 없어 웃음이 나오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제과업체들의 지나친 상술이 눈살을 지푸리게 만든다.

 

게시자는 "평소에 단 음식을 좋아하는 언니가 슈퍼마켓에서 '카카오 케익'이라는 이름에 반해서 제품을 사왔는데 한 입 먹어보니 '오예스' 맛이 났다"고 적었다.

 

비싼 돈을 주고 샀는데 오예스라는 기존 제품과 맛이 너무 똑같아서 실망하고 다음에는 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카카오케익(쉬폰케익)의 원재료에 들어간 성분표를 읽게 됐는데 제품에 표기된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via 
그릇덕후 /오늘의 유머

 

제품 박스에 표기된 원재료명 및 함량에 '오예스 초코'라고 당당하게 표시된 사실을 발견한 것이었다. 글쓴이는 "그렇습니다. 원재료가 오예스였던 것입니다!!! 하.하.하...."라고 글을 맺었다.

 

물론 '**'라는 이모티콘(?)으로 해태제과에 강한 항의의 뜻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질소과자 뺨을 치는 포장 수법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실제 "껍데기 바꾸기 신공이 대단하다", "포장은 진화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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