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부친 목졸라 죽인 후 섬유유연제 먹고 자살시도한 30대 아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버지를 목졸라 살해 한 후 자신은 섬유 유연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던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존속 살인 혐의로 A씨(35)를 붙잡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53분께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천으로 아버지(61)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년 전부터 뇌졸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간호해왔던 A씨는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후 자신도 섬유유연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지만 이에 실패하자 결국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아버지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