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네티즌 수사대 자로'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을 담은 영상 '세월X'를 공개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돌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25일 밤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다큐멘터리 '세월X'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그동안 자신이 추적해온 세월호 참사 원인 등을 낱낱이 공개했다.

특히 '세월X'가 8시간 49분에 달하면서 영상을 업로드 하는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자로가 힘겹게 올린 '세월X'를 돌연 비공개로 전환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로는 2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들게 기다리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먼저 사과했다.

이어 "앞서 올린 영상의 화질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는 동시에 새로 업로드하는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이유를 밝혔다.

기술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세월X'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에 대해 자로는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업로드 할 것을 예고한 자로.

많은 이들은 영상의 비공개 전환에 아쉬움을 드러내기 보다는 자로가 보여준 용기와 집념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