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어린이집 버스가 넘어지자 시민들이 달려와 아이들을 구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미니버스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타고 있던 어린이집 원생 6명이 버스에 갇혔다. 


21일 오후 5시쯤 경남 창원시 경남도지사 관사 인근 주택가 사거리에서 25인승 어린이집 미니버스와 스타렉스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미니버스는 옆으로 쓰러졌고,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집 원생 8명이 버스에 갇혔다.


사고 직후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사고 신고와 동시에 버스로 달려가 버스 앞 유리를 깨기 시작했다.


당시 출동한 소방관에 의하면, 꼼짝없이 갇혀있던 아이들은 깨진 버스 앞 유리를 통해 스스로 빠져나왔고, 주민들은 놀란 어린이들을 진정시키며 보호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집 원생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미니버스에는 운전자와 어린이집 교사, 원생 6명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고, 스타렉스에는 운전자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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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진하던 스타렉스가 사거리 우측에서 빠져나오던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아이들이 모두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