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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편 '스파이크'에 눈 맞고 쓰러진 김연경

'배구 여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상대 선수의 스파이크에 눈을 맞고 경기 중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스포티비 캡처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상대 선수의 스파이크에 눈을 맞고 경기 중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김연경은 지난 19일 터키 부르사에서 열린 2016-17시즌 터키 여자 프로 배구 리그 부르사BB와의 경기에 출전해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페네를바체는 올 시즌 4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답게 펄펄 날아다녔다. 시원시원한 스파이크로 상대 선수들을 움찔하게 만들었으며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인사이트스포티비 캡처


그런데 경기 중 사고가 발생했다. 김연경이 상대 선수의 스파이크를 블로킹 하려다가 '눈'을 맞은 것이다.


김연경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충격이 컸는지 눈물을 흘렸다. 동료들도 에이스의 갑작스런 부상에 당황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동안 쓰러져 있던 그녀는 잠시 벤치로 나가 응급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경기가 끝난 후 김연경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괜찮다"며 "당시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볼이 두 개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스포티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