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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줄에 목 메여 죽을 뻔 한 바다사자가 극적 구조됐다

목에 파고든 낚시줄 때문에 죽을 위기에 처했던 바다사자가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인사이트AP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인간이 설치한 덫에 걸려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바다사자가 미소를 되찾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목에 걸린 낚시줄 때문에 죽을 위기에 처했던 바다사자들이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볼리비아 라파스 인근 에스피리투산토 섬에서 구슬픈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상한 소리에 멕시코 환경보호청(PROFEPA) 직원들은 해안가를 수색했고 이윽고 그들의 눈앞에는 안타까운 광경이 펼쳐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


바다사자 7마리가 낚시줄에 묶인 채 옴짝달싹 못 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그중 한 마리는 목에 단단히 엉킨 낚시줄이 살을 파고들어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직원들은 즉시 녀석들의 몸을 바싹 옥죄고 있는 낚시줄을 제거했고 다행히도 7마리의 바다사자들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한편 멕시코에서 바다사자는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지는 않지만 보호해야할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