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광화문 촛불집회서 할일 못 찾고 헤매는(?) 환경미화원 사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하러 왔는데……"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청계광장 등지에서 벌어진 '100만 평화 촛불집회'에서 환경미화원이 할 일이 없어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환경미화원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파란색 종량제 봉투를 들고 쓰레기를 찾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시민들이 너도나도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나와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주운 덕분에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한 상황.


해야 할 일이 사라져 서운(?)한 듯하면서도 발걸음이 무척 가벼워 보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박근혜 때문에 부끄러웠지만, 시민의 힘이 드러난 이 순간 덕분에 다시 자랑스러워졌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2일 펼쳐진 '100만 평화 촛불집회'는 "시민의 힘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민들이 함께 쓰레기를 치워 100만 명이 다녀갔는데도 쓰레기가 나뒹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