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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홀로 지내는 정유라가 국제전화로 울면서 엄마에게 한 말

국정 농단 논란으로 100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선 이 시점에도,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는 서로만을 걱정했다.

인사이트(좌) 채널A '종합뉴스' ,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시민 100만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이 시점에도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는 서로만을 걱정했다.


지난 13일 채널A '종합뉴스'는 검찰에 구속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변호사에게 수차례 연락하며 엄마의 안부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정씨는 10월 30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검찰에 구속된 최씨와 떨어져 홀로 독일에 머물고 있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가 수차례 전화해 '(엄마의) 앞으로의 수사 상황과 처벌 수위가 어느 정도인가요'라고 물었다"며 "정씨가 최씨 걱정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최씨 역시 검찰 수사 중 딸 정씨의 걱정에 한숨을 쉬거나 변호인에게 딸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씨와 정씨가 자신의 잘못을 무마하려고 변호인을 통해 일종의 '쇼'를 펼치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한다.


한편,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특혜 의혹을 받는 정유라씨는 검찰의 소환이 있어야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