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카드 삼킨 ATM기, 맨손으로 박살낸 ‘女 헐크’(사진)

via YCWB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맨손으로 부숴버린 '여자 헐크'가 등장했다.

 

이 여성은 ATM기에 자신의 카드를 넣었다가 기계 오류로 반환되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현지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광둥성 둥관시 시내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평범한 체구의 여성이 ATM기를 향해 마구 화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이들은 그녀가 처음에는 ATM기를 가볍게 툭툭 치는가 싶더니 점점 그 손길이 거세졌다고 전했다.

 

카드를 뱉어낼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는 기기 때문에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한 그녀.

 

사력을 다해 기계를 가격한 것도 모자라 그 전면을 뜯어내기 시작했다.

 

내부에 장착돼 있던 전표용 종이와 부품들이 하나 둘 튕겨져 나왔지만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주변 인파의 웅성거림에도 멈출 줄 모르던 'ATM기 맨손 해체 소동'은 한참 후 은행직원들이 나타나고 나서야 끝이 났다.

 

은행을 통해 사건을 접수 받은 경찰은 "당시 그녀의 정신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고, 지금은 인근 정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은행 측은 "기계가 완전히 망가졌지만 다행히 내부 현금은 그대로 남아있었다"며 그저 기계에 대한 분풀이로 이같은 일을 벌인 사실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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