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여자친구 욕한 동급생 찾아가 칼부림한 고등학생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여자친구를 욕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패싸움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양평의 모 고등학교 1학년생인 A(16)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군은 친구들 6명과 함께 지난 25일 양평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홍천 지역 고등학생 9명을 상대로 패싸움을 벌였다.


A군은 패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학생 3명이 목과 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군은 흉기를 버리고 도망간 상태였지만 이윽고 붙잡혔다.


A군 학교 측은 "여자친구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두 지역 학생들 사이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평소 A군은 문제아가 아니고, 가정 형편도 어렵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은 A군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하고 현장에 있던 학생들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