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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러 들어가면 1시간 이상 걸리는 '결벽증' 여고생 (영상)

1시간 이상 샤워하거나 가족이 빨래를 걷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여고생이 등장했다.

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샤워하러 들어가면 1시간 이상 걸리고 가족이 빨래를 걷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여고생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개인 물건에 결벽증이 있는 동생 때문에 고민이다는 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사연 주인공 언니는 "고등학교 2학년 동생이 있는데 너무 예민해서 같이 살기가 힘들다"며 "언니를 거의 산성비 취급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이어 "비가 와서 빨래를 대신 걷어줬는데도 자기 빨래를 마음대로 만졌다고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며 "가족들이 자기 물건을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고 말했다.


언니는 또 "샤워를 40~60분 정도 한다. 너무 오래 씻어 출근을 20분 늦은 적도 많았다"며 "아빠도 출근 시간 때문에 옆집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아빠는 "옆집이 친구집이다"며 "딸 때문에 쫓겨나 와서 씻는 것을 친구도 알고 있다. 이해력이 많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KBS 2TV '안녕하세요'


엄마는 "어릴 때 할머니랑 같이 살 때 친구가 된장 냄새난다고 해서 트라우마가 생긴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짧은 헤어로 남자 같은 외모로 등장한 동생은 "내 물건을 만지는 것이 싫다"며 "내 물건은 내 것이고, 가족들 역시 내가 아니니까 만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가족들의 물건은 내가 만져도 괜찮다"며 "가족과 남자친구는 다르다"고 남자친구가 옷을 만지는 것에 대해 상관없다는 모습을 보여 답답함을 줬다.


NAVER TV캐스트 KBS 2TV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