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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연착된 KTX에 치여 2명 사망…사상자 총 8명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연착 운행하던 KTX 선로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연착 운행하던 KTX 선로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3일 YTN은 이날 새벽 0시 47분쯤 KTX 경부선 김천역 부근 선로에서 자갈 교체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장모씨 등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구간은 평소 자정 이후에는 열차가 달리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전날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때문에 열차가 연착되면서 밤 늦게까지 열차가 운행했고 야간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이 열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사전에 작업하지 말라고 권고했지만 이들이 허가 없이 선로에 진입해 사고가 났다"라고 전했다.


사고를 낸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300여 명은 김천역에서 내려 한 시간쯤 뒤에 도착한 후속 열차로 갈아탔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부상자와 코레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1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사상자는 총 8명, 건물 균열 등의 피해는 253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