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0일(화)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 20대 5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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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경찰서는 8일 중고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갈취)로 신모(2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9월 초순께 지인 4명과 짜고 A(40)씨에게 전화를 걸어 "여성들과 성관계한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데 1억5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회사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2011년 자신이 일하던 휴대전화 매장에서 A씨가 판 중고 휴대전화의 메모리칩에서 A씨의 모습이 담긴 성관계 동영상을 확보해 보관하고 있다가 생활비가 궁해지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돈을 건네기로 한 약속장소 인근에 잠복해 있다가 신씨 등의 덜미를 잡았다.

실제 지난달에는 배우자나 애인의 성관계 영상을 올리고, 집단 성관계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 등 비뚤어진 성적 욕망을 표출한 음란 사이트 회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중에는 병원 이사장이나 교사, 6급 공무원 등도 포함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5일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 사이트에 배우자의 노출 사진이나 성관계 영상을 올리고 섹스 파트너를 모집하는 등의 글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병원 이사장 A(39)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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