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서 DL이앤씨의 '아크로(ACRO)'가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국 10~50대 남녀 1만 6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아크로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조사에서 아크로는 응답자의 46.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28.0%), 롯데건설 '르엘'(13.7%),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2.2%)이 그 뒤를 이었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 뉴스1
소비자들이 하이엔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29%)와 '뛰어난 디자인 및 고급 자재'(22.6%)였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선호도다.
전년 대비 6.1%p 상승한 20.3%를 기록하며 주거 선택의 핵심 지표로 급부상했다. 이는 조식 서비스, 수영장, 카페테리아 등 단지 내 편의 시설이 단순한 덤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결정짓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디에이치 라클라스 / 사진제공=현대건설
실제로 1위를 차지한 아크로는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상징적인 단지들을 통해 프라이빗 라운지와 특화 커뮤니티를 선보이며 시장을 리드해왔다.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공간 구성이 고급 브랜드 이미지와 맞물려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롯데건설 르엘 등도 실내체육관과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방 관계자는 "최근 하이엔드 아파트를 선택할 때 브랜드 이미지뿐만 아니라 해당 브랜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생활 편의 인프라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이 브랜드 이미지라는 정성적 지표와 커뮤니티, 서비스 등의 실증적 지표를 동시에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잠실 르엘 / 사진제공=롯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