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시술 받기 전 엘로위 알비소 / SWNS.com, (우) 시술 받은 후 엘로위 알비소 / SWNS.com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높은 코를 가지고 싶어 불법 시술을 받은 남성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불법 성형 시술사에게 코 수술을 받은 뒤 얼굴이 망가져 버린 필리핀 남성 엘로위 알비소(Ellowe Alviso·24)의 사연을 소개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패션모델 활동을 하던 엘로위는 '더 높은 코'를 가지고 싶은 욕망에 지난 2월 트랜스젠더 불법 성형 시술사 에드워드 우단간(Edward Udangan)을 찾아갔다.
에드워드에게 상담을 받은 엘로위는 그의 조언에 따라 정기적으로 코와 턱에 주사를 맞았다.
엘로위에게 불법 시술을 한 에드워드 우단간 / SWNS.com
하지만 7번째로 주사를 맞은 후 엘로위의 코와 턱은 끔찍하게 부풀어 오르며 망가져 갔다.
알고 보니 에드워드가 엘로위의 얼굴에 왁스를 주입해왔던 것이다.
엘로위는 "후회했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며 "모델 일도 더이상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한편 경찰은 불법 성형 시술로 엘로위의 인생을 망친 에드워드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