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산에서 실종된 한국인 찾으려 수색대 '300명' 투입한 일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일본 대마도에서 실종됐던 한국인이 일본 수색대에 의해 구조됐다.


8일 일본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4일 일본 나가사키(Nagasaki) 현 대마도의 시라타케 산에서 등산 중 실종된 한국인 김 모(72) 씨가 실종 3일만인 7일 구조됐다.


김씨가 4일 오후 3시경 등산을 시작해 집합시간인 오후 6시 반이 넘도록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김씨 일행의 가이드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 당국은 현지 경찰, 자위대, 소방대, 민간인 소방단 등 300여 명의 수색·구조대를 파견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수색작업에는 헬기 6대까지 동원됐고 김씨는 7일 오전 9시경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난 지역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실종 기간 동안 물만 마시며 버텼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체력을 회복 중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산 자체가 높지는 않으나 산림이 우거져 발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