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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개미들에게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장외 주식을 비싼 값에 판 혐의를 받고 있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죄수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났다.
7일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0)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며칠 전만 해도 슈퍼카에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지만 이씨는 이날 죄수복을 입고 얼굴을 다 가리는 마스크를 쓴 채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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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을 유지한 채 빠른 걸음으로 법정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이씨는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에 산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앞서 이씨는 각종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며 "흙수저 생활을 전전하다 주식 투자로 대박이 났다"고 자신을 소개해 증권가의 스타로 떠오른 바 있으나, 이씨의 말을 믿고 주식을 샀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금감원에 신고를 하면서 체포돼 조사받기에 이르게 됐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