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태어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기가 침대 위에서 질식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일 YTN 뉴스는 인천의 한 보육원에서 교사가 약 40분간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있던 아기가 질식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기의 부모는 생후 7개월 된 딸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고, 급히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장애'가 있어도 좋으니 제발 살아만 달라는 아빠의 애원에도 끝내 아기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병원 진단 결과 딸은 침대 위에서 '질식'한 것이 사망의 원인이었는데, 경찰 조사 결과 당시 보육교사는 1시간 10여분 동안 자리를 2번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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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젖병을 물리고 30분간 자리를 비웠고 그다음에는 기저귀를 갈아준 뒤 약 40분 정도 아기를 혼자 내버려 뒀다.
보육교사는 "자리 비우기 전에는 분명 아기에게 문제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기의 부모는 "관리 소홀 때문에 사망했다"면서 "아기가 심장병이 있었다는 유언비어까지 퍼져 절망적이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경찰은 아기의 시신을 정밀 부검한 뒤 보육교사와 보육원 측의 과실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