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호수에 거대 고무오리(러버덕)가 출현한다

서울 석촌호수에 사랑스러운 거대 오리 '러버덕(Rubber Duck·고무오리)'​이 온다.

네덜란드의 예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중 하나인 러버덕이 14일 석촌호수를 시작으로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며, 이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2007년부터 세계 각국 물 위에 나타나기 시작한 러버덕은 프랑스 생나제르, 일본 오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로를 지나며 전 세계를 여행했다. 그리고 지난 해는 홍콩 빅토리아 항구와 대만 가오슝에서 800만 명의 인파가 모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버덕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였으며 전시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등 매우 설레여 했다.

러버덕 프로젝트에 대해 호프만은 그의 홈페이지에서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차별도, 정치적 의도도 없다. 친절한 러버덕은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으며 전세계의 긴장을 풀어준다. 러버덕은 부드럽고 친절하며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동영상도 확인하길 바란다. 그리고 조만간 한국에 상륙할 러버덕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치유하고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Comet J./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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