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CARE)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순창에서 강아지를 차 트렁크에 묶고 질주한 '악마 에쿠스' 사건이 발생했다.
3일 동물보호단체 케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께 전북 순창 적성면 남원 방향 도로에서 이른바 '악마 에쿠스' 사건이 또 발생했다.
사건 당시 멍멍이는 시속 80km를 이상 질주하고 있던 SM5 차량에 묶여 질질 끌려가고 있었다.
차량 뒤에 묶여 있던 멍멍이는 살아있는지 이미 죽은 상태인지 쉽게 분간이 가지 않았고 그저 밧줄에 묶여 아스팔트를 온몸으로 쓸며 끌려가고 있었다.
이에 케어는 끔찍한 이 사건을 경찰에 고발함과 동시에 멍멍이가 끌려가는 사진과 상세 내용을 다음 아고라에 공개하면서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SM5 차량 운전자의 정확한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3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처음 발생한 '악마 에쿠스' 사건은 고의성 여부를 입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