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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을 피해 지붕 아래 숨은 헐리우드 여배우(사진)

헐리우드 여배우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 남성을 피해 지붕 아래 숨어있는 긴박한 순간이 이웃 주민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Venice311 /twitter

 

헐리우드 여배우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 신원 미상의 남성을 피해 지붕 밑에 숨죽여 숨어있는 긴박한 순간이 이웃 주민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로스엔젤리스 베니스에 사는 멜로라 리베라(Melora Rivera)는 최근 자신의 집에 몰래 침입한 괴한을 피해 지붕 밑에 숨었는데 이 순간이 우연히 카메라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베니스311(Venice311)이라는 트위터 이용자가 최근 올린 사진이 소셜네트워크(SNS) 상에서 이슈가 되면서 주요 언론들도 앞다퉈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멜로라 리베라는 지난 2012년 휘트니 휴스턴이 주연한 영화 '스파클(Sparkle)'에 출연한 여배우로 이번 사건에서는 주인공이 됐다.

 

리베라의 집에 침입한 남성은 29살의 크리스찬 힉스(Christian Hicks)로 이 근처를 배회하는 부랑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Melora Rivera

 

사건 당시 리베라는 이 남성을 피해 지붕 밑에 숨었고 자신의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다행히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해 리베라를 구했고, 부랑자인 크리스찬 힉스를 체포했다.

 

리베라는 "처음에 그가 내 집에 칩입했을 때 지금 벌어지는 일이 현실인지 꿈인지 순간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그가 왜 남의 집에 칩입했는지 알 수 없지만 지붕의 높이는 무려 20피트(6m)가 넘었기 때문에 당시 무척 겁이 났지만 아래로 뛰어내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괴한이 지붕으로 올라왔을 때 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그녀는 금새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당시의 공포스러운 상황은 그녀의 증언 외에도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크리스찬 힉스는 현재 절도 죄와 무단 가택택침입죄 등으로 체포됐으며 5만달러(5천2백만원)의 보석금을 내야 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Venice311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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