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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소라넷, 은밀하게 다시 만들어지나

음란사이트 '소라넷'이 은밀하게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일고있다.

인사이트twitter '@soranet'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얼마 전 폐쇄된 음란사이트 '소라넷'이 은밀하게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소라넷 공식 트위터에는 소라넷 운영진이 다시 소라넷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트윗 글이 게재되다 돌연 삭제되는 일이 생겼다. 


지난 6일 소라넷 트위터 계정에는 "Hello, 새로운 날이 시작됩니다"라는 글을 게재됐다.


이어 하루 뒤인 지난 7일 "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작업이 예상보다 쉽지 않습니다. 기다려주세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이 올라왔다.


또 지난 12일에는 "사칭 계정이 등장했는데 공식 계정과 혼돈하지 말라"며 과거 소라넷 유저들을 단속하는 듯한 트윗 글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다 해당 계정은 돌연 트윗을 삭제했다.



인사이트당시 계정을 폭파시킨다 말했던 소라넷 운영진  / twitter '@soranet'


해당 멘션을 본 몇몇 유저들은 "이 트위터 사칭 계정 아닌 것 같다"며 "아직 언론에서 소라넷 운영진 '검거 임박'으로만 보도했지, '검거했다'고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달 6일. 소라넷 운영진이 공식적으로 사이트 폐쇄를 선언했던 트위터 아이디 '@soranet'과 문제 제기가 된 해당 계정의 아이디가 동일하기 때문에 '소라넷의 부활'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실제 지난 6월 소라넷 운영자는 트위터에 "소라넷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폐쇄합니다. @soranet 계정도 탈퇴합니다. 추후 서비스가 복구되거나 새로운 주소로 서비스할 예정이 없으므로 소라넷 서비스를 가장한 유사 사이트의 홍보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3일 소라넷 창립자로 알려진 45세 A씨와 그의 아내 등 총 4명의 신상과 도피처를 확인하고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검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