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 "북한, 폭우에 황강댐 물 방류"

황강댐 자료 사진 / MBC 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북한 지역에도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모두가 우려했던 황강댐 방류가 일어났다.

6일 군 당국은 북한이 황강댐에서 같은날 오전 6시께부터 무단으로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군 당국은 북한 측으로부터 지금까지 방류에 대한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통보를 받은 연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오전 8시25분쯤부터 임진강 주변 15곳에 대피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임진강 주변 주요 진입로 18곳도 통제했다.

개성시, 강원도 지방에 100~150mm의 폭우가 예상된 전날부터 황강댐은 이미 만수위였으며 이 곳의 방류는 시간 문제였다.

지난 2009년 북한의 황강댐 기습 방류로 야영객 6명이 숨졌으며 이후로 남북은 황강댐 방류시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