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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 게이 룸메이트 ‘망치 공격’

영국 켄트 주에서 가톨릭 신자 남성이 동성애자 룸메이트를 망치로 가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외신은 범인이 가톨릭 신자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via independent.co.uk

 

자신의 룸메이트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망치로 공격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의하면 지난해 영국 켄트에서 이 같은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 했다.

 

피해자는 코너 헌틀리(Connor Huntley)는 잠자던 중 룸메이트 조셉 윌리엄스(Joseph Williams, 21)에게 망치로 맞아 두개골에 망치가 박혔다.

 

당시 코너의 나이 18살이었다.

 

인디펜던트 등 여러 외신은 가해자 조셉이 가톨릭 신자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건을 저지른 조셉이 사건 전 교회에서 게이 남성에 대해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 교회의 보수적이고 엄격한 시각으로 동성애자인 코너를 공격했다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사경을 헤매다가 간신히 살아난 코너는 머리뼈가 함몰되었으며, 현재 운동장애와 간질 등의 후유증이 남았다.

 

경찰은 조셉이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근 재판을 통해 살인미수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조셉은 감옥이 아닌 정신병원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헌틀리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코너는 이 끔찍한 시련에서 느리지만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 누구도 인종, 나이, 성별, 성적 취향을 이유로 타인을 공격할 자격은 없다"며 덧붙였다.

 

ⓒ YouTube 영상캡쳐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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