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커피 심부름 시키는 부장님에게 '피임약' 먹인 여직원

인사이트tvN '미생',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부장님 커피에 피임약을 타서 전달한 여직원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부장님들에게 피임약을 먹였다는 여직원의 사연이 올라왔다.


여직원 A씨는 "부장님들의 '커피는 예쁜 여자가 타줘야 맛있지'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빴다"며 "그래서 요즘 부장님들 커피에 피임약을 넣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일째 피임약 커피를 드리고 있는데 한 부장님은 벌써 메스꺼움을 호소하신다"며 "피임약 부작용을 몸소 경험하시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올라오자마자 갑질 문화에 찌들렸던 이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에스트로겐 함량이 낮아 생각보다 부작용이 적다더라"며 "다른 약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갑질 문화는 분명 잘못됐다"며 "커피에 피임약을 넣는 것 역시 잘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어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부장님에게 피임약을 탄 커피를 건넨 여직원 사연을 놓고 누리꾼들간의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