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친구 뇌진탕에 빠뜨린 고등학생이 남긴 '카톡' 메시지 (영상)

YouTube '청주 MBC'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뇌진탕에 빠뜨리게 한 고등학생이 친구들과 주고 받은 카톡 메시지가 공개돼 충격을 준다.


지난 14일 청주 MBC 뉴스는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A군이 같은 반 친구로부터 폭행 당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A군은 같은 반 친구로부터 폭행 당해 머리를 심하게 다쳐 뇌진탕과 안면부 골절 등 '전치 6주'를 진단받아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가해 학생은 A군이 '소리를 지른다'는 이유로 시비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청주 MBC 뉴스


A군의 어머니는 "학교 측이 기본적인 응급 처치나 119 신고없이 학교로 불러 병원에 데려가게 했다"며 분통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해당 학교 측은 눈으로 보기에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부모님에게 연락해 학교로 부르게 됐다고 해명했다.


더군다나 가해 학생은 격리 조치가 된 이틀 동안에도 "더 때리지 못해 후회한다"는 내용의 카톡 메시지를 친구들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학교 측은 학교폭력 대책 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