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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억의 로또 당첨은 그들의 인생을 바꾸지 못했다.

미국 미네소타의 조와 론다는 113억 원 상당의 로또에 당첨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 돈이 자신들의 삶을 바꿀 수는 없다고 전했다.

 ⓒ myfox9 영상캡쳐

 

100억 원대의 로또에 당첨되면 어떤 기분일까?


아마 한순간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해지거나 뛸 듯이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이 돈을 어찌 사용할지 궁리하며 엄청난 쇼핑리스트를 작성하거나 빚을 청산하는 등 인생계획을 바꾸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한 로또 당첨자는 이 엄청난 돈으로 자신의 인생을 새로 설계하지 않았다.

미국 미네소타의 조(Joe)와 론다(Rhonda)는 지난 주말 로또에 당첨됐다. 당첨금액은 무려 1천 1백만 달러로 한화로 '약 113억 9천만 원'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돈 때문에 직장을 은퇴한 후 노후를 보내는 조와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론다에게 인생 말년이 꽃 필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조는 'MyFox9.com'과의 인터뷰에서 '그 돈이 우리의 삶을 많이 바꿀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그 돈이 주변 사람들을 변하지 않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와 론다는 현재의 느긋하고 평범한 일상에 만족하기 때문에 돈으로 급격하게 변하는 삶을 거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그들은 당첨금 일부를 기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론다가 자원봉사를 하는 경찰견 교육단체인 'St. Paul Police K-9 Foundation'에 독일 셰퍼드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 그들은 로또를 샀던 가게의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대학등록금으로 쓸 1만 5천 달러(한화로 약 1,556만 7,000 원)을 주었다.

기부와 더불어 자신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해 줄 돈은 남겨둘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4명의 아이와 3명의 손주를 위한 돈과 자신들의 노후를 위한 자금도 남겨 둘 생각이다. 지금은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쉐보래 서버 밴을 살 계획이라고 전했다.

via myfoxtwincit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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