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전자발찌' 가위로 자르고 달아나는 성범죄자 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전자발찌를 가위로 자르고 도망친 성범죄자가 경찰에 적발돼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지난 13일 MBN은 서울에서 전자발찌를 풀고 달아난 성범죄자들이 잇따라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가위로 전자발찌를 자르는 등 너무나 손쉽게 도망쳐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서울 중랑구의 한 시장에서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김 씨가 전자발찌를 자르고 도망치다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5일에는 같은 지역의 한 고시원에서 거주하던 50대 김 모 씨가 건설용 금속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잘랐다.


이들은 곧바로 검거되었으나 전자발찌가 쉽게 제거가 된다는 사실과 이후 버젓이 거리를 활보했다는 것에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2008년 전자발찌 제도가 시행된 데 이어 전자발찌 훼손 사건이 무려 70건에 달해 당국의 조속한 시정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