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관사서 성폭행…섬 근무 여교사 '위험' 무방비 (영상)


KBS News, Youtube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섬마을 학교 관사에서 학부형이 20대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충격을 주는 가운데 섬 마을에서 일하는 여교사들의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KBS뉴스는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섬마을을 찾아 학교 관사의 안전설비가 미흡해 유사한 사건이 재발될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

 

KBS뉴스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섬마을의 관사에는 CCTV와 같은 방범 시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관사는 마을과는 수백미터 떨어져 있어서 외부에서 괴한이 침입하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져도 도움을 손길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KBS News, Youtube 

 

실제로 교사 4명이 거주하는 한 관사에는 창문에 설치된 쇠창살만이 유일한 보안장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마디로 성폭행과 같은 강력 사건이 일어나도 여교사가 자신을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문제는 보안설비는 취약하지만 오지 섬마을에 파견 근무하는 여교사의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점이다.

 

승진 가산점을 무시할 수 없어 여교사들도 낙도와 오지 근무를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은 학부모와 주민 등 남성 3명을 성폭행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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