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서울 홍익대학교 정문에 설치됐던 '일베 조각상'이 지난 밤사이 파손됐다.
21일 YTN 뉴스는 오늘(1일) 새벽 홍익대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 한 학생이 "일베 조각상을 파괴했다"고 밝히는 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글을 올린 A 학생은 "사전에 의도한 행동으로 우발적인 것이 아니다"라면서 "학교와 작가가 법적 책임을 묻는다면 응당 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일베를 상징하는 조각상이 학교 정문에 설치된 뒤 큰 논란이 일었고, 학생들은 달걀을 던지거나 포스트잇을 붙이며 거세게 항의한 바 있다.
학교는 이날 '일베 조각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조각상이 훼손돼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조각상은 홍대 조소과 4학년인 홍모씨가 전공 수업 과제로 제출한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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